우여곡절 끝에 5등으로 첫 ICPC를 마무리했다. A Bus With No Drivers 팀으로 bjwj5505, junie, rkm0959가 한 팀이다.
예상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끝냈지만, 여러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다.
서울대학교가 top 6팀 중에 5개라는 것도 참 신기하다.
대회에서 우리 팀이 문제를 푼 과정을 대략 복기를 해보면,
- 시작하자마자 bjwj5505가 J를 잡고, K를 나한테 넘겼다.
- J에 대한 추측을 기반으로 답안 제출 + WA
- junie가 A가 쉽다고 해서 A를 짜서, 맞았다. 8분.
- junie B 읽기 시작.
- 나는 EFG를 읽었는데 하나 같이 어려워보였다. H를 읽었는데 금광 문제와 똑같았다.
- 반복되는 J 뇌절
- 그런데 알고보니 뒤에 있는 I, L번이 많이 풀려있었다.
- bjwj5505 L로 이동, junie B 놓고 I로 이동
- I, L 풀이는 금방 나왔다
- H, I, L 코딩을 동시다발적으로 해서 각각 41, 57, 51분에 맞았다. I는 1틀.
- junie는 다시 B로, 나는 아까 읽은 K로, bjwj5505는 뇌절했던 J로 이동.
- bjwj5505가 J에 대한 추측을 수정하면서 73분에 해결했다. bjwj5505는 D로 이동.
- 나는 K에 대한 내 추측에 확신이 있었고, bjwj5505도 동의했다. 바로 짜서 90분에 해결했다.
- bjwj5505가 D에 대한 추측과 알고리즘을 완성했다. 하지만 WA.
- junie는 B 식을 짰지만 답이 잘 나오지 않았고, 내가 B로 가서 같이 DP 식과 코드를 고쳤다.
- B를 int/ll 문제로 한 번 WA를 받고, 127분에 맞았다.
- D 코드를 같이 봤지만 문제가 없어보였다. 3번 WA를 받고 잠시 D에서 손을 놓기로 했다.
- G를 같이 읽었는데, bjwj5505가 그냥 풀어버렸다. 코드 디버깅은 같이 했다.
- 1 WA를 받은 뒤 193분에 AC를 받았다.
- D에 대한 확신을 많이 잃은 뒤라, F를 읽자는 의견이 나왔다.
- 기하가 너무 빡세보여서 나는 D를 어떻게든 잡고 싶었다. stress를 돌리자는 의견이 나왔다.
- 내가 전탐색으로 최소 막대기 개수를 구하는 코드를 짰다. (Dnaive.cpp)
- 내가 우리 코드가 정당한 답을 내는지 확인하는 코드를 D.cpp에 추가했다.
- junie가 테스트 제너레이터를 짰다. (Dgen.cpp)
- junie가 stress test 코드를 짰다. (Dstress.cpp)
- 돌렸더니 금방 반례가 나왔다. 로직의 문제도 곧 나왔다.
- 로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냈는데, TLE를 예상했지만 바로 AC. 263분에 D를 맞았다.
- 남은 문제는 너무 어려워보여서 던졌다. C, F가 할 만한 문제인줄은 몰랐지 ㅋㅋ
- 끝나고 Ternion 팀하고 같이 술과 고기를 먹었다.
개인적으로 아쉬운 점: 후반부에 루즈해지는 것은 여전한 것 같다. bjwj5505가 G를 짤 때 C나 F를 제대로 봤어야 했다.
개인적으로 잘한 점: 푼 문제는 둘 다 원샷으로 끝냈고, K를 빠르게 풀어낸 것도 잘한 것 같다. 뇌절은 안 한듯.
풀이는 추후에 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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