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제 (완벽하게 동일한 statement가 아닐 수 있음)
1 - (1)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는 집합 A,B,C를 고르는 방법의 수는?
조건 1. A,B,C는 {1,2,3,4,5,6}의 부분집합으로, A∪B∪C={1,2,3,4,5,6}이다.
조건 2. n(A∩B)=2이고, n(A∩C)=1이다.
1 - (2)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는 집합 D,E를 고르는 방법의 수는?
조건 1. D,E는 {7,8,9}의 부분집합으로, D∪E={7,8,9}이다.
조건 2. n(D)>n(E)≥1이다.
2.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 f가 있으면 찾고, 없다면 없음을 보여라.
조건. f는 [0,1]에서 연속이며, f(0)=1이다. 또한, 다음이 성립한다.
∫10f(x)dx=∫10xf(x)dx=∫10x2f(x)dx=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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풀이 및 후기
오전 맨 마지막으로 면접을 봤다. 기다리느라 너무 지루했고 피곤했다. 컨디션 떡락 ㅠㅠ
조금 떨린 상태로 문제지를 열었다. 1번은 무난해 보이고, 2번이 변별력이 있어 보였다.
2번을 읽는데... 이거 완전 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Gram%E2%80%93Schmidt_process 아니냐???
(추가설명) 이걸 알면 삼차함수로 답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자명해진다. 1,x,x2,x3으로 그램슈미츠 돌리면 답이 나오니까.
아니면 이거 완전 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Legendre_polynomials 아니냐???
(추가설명) 이걸 알면 문제의 답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다. P3(x)를 적당히 평행이동/상수배하면 된다.
결국 f(x)=x3+ax2+bx+c를 잡아주고, 적분값이 모두 0이 되도록 하는 a,b,c를 계산했다.
이를 계산하는 것은 그냥 연립일차방정식을 세워서 풀어주면 된다. 더럽지만 어쩔 수 없음.
실제로 식을 세워주면, 다음 세 식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.
14+a3+b2+c=0
15+a4+b3+c2=0
16+a5+b4+c3=0
a,b,c가 계산되면, f(0)=1을 만족하도록 상수배를 해주기만 하면 된다. 이 부분 계산은 생략.
그렇게 하면 f(x)=−20x3+30x2−12x+1일 경우 주어진 조건이 모두 만족됨을 알 수 있다. 여기까지 7분 소요.
기분이 좋은 상태로 1번을 잡았고, 실제로도 무난한 확통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.
1-(1)은 n(A∩B∩C)에 대하여 경우를 나눠서 해결할 수 있다. 벤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.
만약 n(A∩B∩C)=1이라면, 다음이 만족되어야 한다.
1. A∩B∩C에는 원소가 하나 있어야 함.
2. A∩B∩CC에는 원소가 하나 있어야 함.
3. A∩BC∩C에는 원소가 없어야 함.
4. 나머지 원소들은 A∩(B∪C)C, B∩(C∪A)C, C∩(A∪B)C, 또는 B∩C∩AC에 속해야 함.
1에 해당하는 원소 고르는 게 6가지, 2에 해당하는 원소 고르는 게 5가지, 4에서 배치하는 게 44가지. 총 7680개.
만약 n(A∩B∩C)=0이라면, 다음이 만족되어야 한다.
1. A∩B∩C에는 원소가 없어야 함.
2. A∩B∩CC에는 원소가 두 개 있어야 함.
3. A∩BC∩C에는 원소가 한 개 있어야 함.
4. 나머지 원소들은 A∩(B∪C)C, B∩(C∪A)C, C∩(A∪B)C, 또는 B∩C∩AC에 속해야 함.
2에 해당하는 원소들 고르는 게 \binom{6}{2}=15가지, 3에 해당하는 원소 고르는 게 4가지, 4에서 배치하는 게 4^3가지. 총 3840개.
이 둘을 합치면 답은 7680 + 3840 = 11520임을 알 수 있다.
1-(2)는 n(D)에 관해 경우를 나눠서 쉽게 풀 수 있다.
n(D)가 3이면, D는 유일하게 결정되고 E는 크기가 1 또는 2인 부분집합이면 되니까 총 6가지 경우가 나온다.
n(D)가 2면, E는 크기가 1인 집합이고 D \cup E = \{7,8,9\} 가 성립하니 D만 결정하면 E가 자동 결정되어 총 3가지.
그래서 이 둘을 합치면 답은 6+3=9임을 알 수 있다. 여기까지 13분 소요. 나머지 7분은 검산했다.
발표는 작년처럼 종이 주고 여기에 풀이를 적고 보여주면서 설명하라고 하셨다.
함수 f의 형태를 보여주거나, 벤 다이어그램을 그려서 보여주는 용도로 적당히 사용했다.
시간이 좀 남아서 2번에 대한 추가설명으로 Gram-Schmidt 직교화에 대하여 가볍게 언급했다.
총평하자면 1번은 쉽고, 2번은 어려웠다. 분위기를 보니 수학과 지원하는 친구들이 2번을 꽤 푼 것 같다.
2번 문제는 연대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함수 찾기 문제였고, 특히 수학에 대한 직관이 뛰어난 친구들이 잘 풀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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